[SP데일리=신민규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때 이른 무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이 시작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폭염특보도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내려지기도 했다. 최근 5년(2019~2023)간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총 1,803건이며, 이 중 에어컨 관련 화재는 1,265건, 선풍기는 538건으로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2.4배 정도 많고 해마다 증가 추세다. 이러한 화재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차츰 증가하기 시작해 무더위가 절정인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냉방기 화재는 전선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과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부주의 등이 주된 원인이다. 이 중, 접촉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에어컨의 경우 78%(986건), 선풍기의 경우 65%(350건)로 가장 많았다. 다만 선풍기 화재는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8% (150건)로 에어컨의 기계적 요인인 8%(102건)에 비해 발생 비율이 높았다. 무더운 여름,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한다. 선풍기의 전원선은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이지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14일 11시간 지연을 했다는 보도로 떠들썩했던 티웨이항공의 또다른 '꼼수'가 적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채널A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당초 일본 오사카로 배정됐던 항공기는 티웨이 항공이 보유한 HL8500이었다. 그런데 11시간 지연을 거쳐 실제 출발한 항공기는 HL8501이다. 당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출발할 예정이던 HL8501이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계속 지연되자, 티웨이 항공이 오사카행 항공기(HL8500)와 비행기를 서로 바꾼 것. 두 항공기 모두 A333 기종이어서 티웨이항공은 기단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 최초 보도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출발 예정이던 자그레브행 항공편은 2시간 반 동안 안전점검을 이어가다 HL8500으로 변경한 뒤 출발했다. 그 결과 오사카행 승객들만 영문도 모른 채 낮 12시부터 11시간 지연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항공기를 교체한 배경으로 유럽연합(EU)의 항공 규정이 거론되고 있다. EU의 경우 항공사 문제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환불 외에 최대 600유로 상당의 보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EU 가입국 중 하나다
[SP데일리=신민규 기자] 14일 전국서 하루동안 발생한 화재 관련 소식을 모았다. ◆김제 페인트 생산 위험물 제조소 화재 14일 0시 10분께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의 한 페인트 생산 위험물 제조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5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제조소 1개 동 면적 701㎡ 중 350㎡가 탔고, 200ℓ 들이 드럼통 100개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았고, 현재 경찰과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해 합성수지 재가공 공장 불…공장 1개동 전소·인명피해 없어 14일 오전 6시 28분께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한 합성수지 재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84㎡ 규모의 공장 1개동이 모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6분 만에 초진하고 잔불을 정리했지만, 공장에 합성수지류가 많아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홍성 야산에서 불 "1시간 10분 만에 진화" 14일 오후
[SP데일리=신민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기업결합 시정방안 제출제도'의 운영방식 및 세부절차 등을 정하는 내용의 '기업결합 시정방안 제출제도 세부 운영고시'제정안과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처리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마련, 6월 13일부터 7월 2일까지 행정예고한다. 지난 2월 6일 개정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기업결합이 초래하는 독과점 우려에 대한 시정방안을 기업이 먼저 제출하면, 공정위가 이를 고려해 최종적인 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결합 시정방안 제출제도'를 도입했고, 금년 8월 7일 시행 예정이다. 동 제도는 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시장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시정조치의 효과성과 이행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서, 주요 해외 경쟁당국 역시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정 법률은 제도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고시로 정할 수 있도록 위임하고 있는 바, 금번 행정예고는 법률 개정의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이다. 기업결합 시정방안 제출제도는, ①기업결합이 초래하는 독과점 우려에 대한 잠정적 판단 통보 → ②기업의 시정방안 제출 → ③시정방안에 대한 평가 및 수정 → ④심사보고서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전북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불안해하는 피해 주민을 안심시키고 위로했다. 먼저 이상민 장관은 피해가 발생한 주택을 방문해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부안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조치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해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장관은 주민들로부터 지진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듣고, 주민들이 다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를 빠르게 마무리해 줄 것과,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재난심리 회복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긴급 복구 등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이 장관은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방문해 공공시설물 피해 현황도 점검했다. 또한,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내진보강사업은 정부가 2035년까지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완료할 계획으로 2023년말 기준,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 78.1%를 달성했다. 이날 이상민 장관은 "지진 피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지난 9일 제주도 최고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건물 내부에 24시간 작동해야 하는 '화재 경보 장치'가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 화재 탐지 설비'는 화재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열이나 연기를 자동으로 검출해 건물 관계자에게 발화 장소를 알리는 동시에 경보를 내보내는 설비로, 열이나 연기를 감지하는 장치와 발화 장소를 명시하는 수신기, 발신기, 경보 장치 등으로 운용된다. 1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이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제주도 최고층 38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이하 드림타워) 6층 사우나실 화재 당시 열과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내는 '자동 화재 탐지 설비'가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드림타워 '자동 화재 탐지 설비' 중 경보 장치 기능이 정지돼 지난 9일 드림타워 6층 여성 사우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화재 사실이 소방서에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지난 5월22일부터 화재 당일까지 경보 장치가 울릴 때 소리를 멈추는 버튼이 계속 눌려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소방 관계자는 "경보장치 버튼은 수동으로 작동할 수도 있고, 시스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시설피해 129건과 국가유산피해 6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보고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시설 피해는 부안 114건, 익산 1건, 군산 1건, 정읍 8건, 순창 1건, 고창 3건, 광주광역시 1건 등 총 129건이 발생했다. 자세히는 부안에서는 화장실 타일 및 유리창이 깨지고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익산에서는 단독주택 담이 기울어졌다. 이밖에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 국가유산 5건과 주변 1건 등 총 6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했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서까래 사이에 바른 흙 일부가 떨어졌고, '개암사 대웅전' 일대에서는 종무소 담장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있었다. 소방청 등 관계 기관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유감 신고는 315건으로, 전북 77건을 포함해 서울 13건, 부산 2건, 대구 1건, 광주 23건, 대전 21건, 세종 9건, 경기 47건, 강원 2건, 충북 42건, 충남 43건, 전남 24건, 경북 6건, 창원 5건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11일 오후 2시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방승찬, 이하 'ETRI')을 방문해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AI,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관련 R&D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방향 제시 이후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게임체인저 기술 분야의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ETRI의 연구개발(R&D) 현황을 살펴보고, 지난 5월에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룬 핵심의제인 AI 안전성 관련 R&D를 협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ETRI는 이날 AI,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 창출 방안과 ETRI의 강점 분야인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기술에서 글로벌 선도를 위한 추진전략을 발표했고, 이어서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사업의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 분야 ETRI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후 순서로는 자유로
[SP데일리=신민규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규명)는 여름철 장마기간을 대비해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산림재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조성돼 있는 채종원 및 클론보존원을 긴급 점검한다. 이번 긴급 점검은 충주, 춘천, 강릉, 안면, 제주까지 전국 11곳에 조성돼 있는 거점 채종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권역별 품종센터의 지소, 국유림관리소 및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기대응 관리가 필요한 곳을 찾아 한발 앞선 대응을 하려는 것이다. 채종원은 전국에서 형질이 뛰어난 개체를 복제한 묘목 또는 그 차대를 한곳에 모아 조성해 개량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며, 클론보존원은 인공교배 등 육종을 위한 기본재료와 채종원 조성용 복제묘 공급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규명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최근 기후변화 및 국민의 수요 등 시대적, 사회적으로 산림종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종원의 중요성과 역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산림의 기본이 되는 산림종자 생산단지를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동 장지지구 내 송파파인아파트타운 단지 인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이하 '고속도로') 방음벽에 소음 감쇄기를 설치하는 등 도로 소음 방지대책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5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서울공사'),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협의해 조정을 통해 장지지구 아파트 주민을 위한 소음 방지대책 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공사는 2009년 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지구 아파트를 완공하고 주민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소음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2017년 경 인근 위례지구 방향으로 방음벽이 설치되면서 월류현상 때문에 소음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월류현상은 방음벽의 높이 차이로 인해 기존 방음벽 위로 소음 등이 넘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송파구청은 직접 추진한 사업이 아니어서 직접적인 관여가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서울공사는 방음벽 설치와 저소음 포장 등 소음방지 시설만으로도 교통소음 관리기준을 준수했다는 입장이어서 수차례 기관간 협의에도 소음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장지지구가 조성된 지 7여 년이 지나도록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2024년 제2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수요매칭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6월 10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 수요매칭에서는 약 210억원 규모로 74개 제품을 시범사용할 188개 기관을 선정했다. 시범구매는 지난 4월에 발표한 2024년 혁신제품 시범구매 기본계획 수립 후 첫 수요매칭으로 신성장․신산업 육성 및 국민체감 공공서비스 개선 분야의 전략 지원에 주력했다. 대화형 AI 기술이 적용된 콜봇 서비스, AI기반 의료영상 암 판독 보조 프로그램 등 시범구매를 통해 국내 AI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범부처 정책 수요도 시범구매에 반영했다. 화재 진압 웨어러블 로봇 시범구매로 산림청-소방청 합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과기부의 연구장비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시범구매해 연구기관에 보급한다. 한편,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조달청이 상용화 전 혁신 시제품의 첫 구매자가 돼 공공부문의 각 기관에 제공하면 기관이 시범사용을 통해 품질 및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다. 2019년 23억원으로 시작한 후 지속 확대돼 올해에는 530억원 규모로 시범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시범구매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앞으로는 한국형(K) 주소체계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의 공무원, 기업, 대학 등은 언제 어디서나 주소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서 한국형 주소체계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주소 관련 역량 강화 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K-주소체계 온라인 교육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도상국에서는 한국의 주소정책‧제도 등을 도입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국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방문 또는 파견은 많은 경제적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로 대상자와 교육 횟수 등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많은 국가에서 한국의 주소체계를 전수받을 수 있는 전용 교육플랫폼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이 지속 제기돼 왔다. 행정안전부는 "K-주소체계 온라인 교육플랫폼" 개발을 통해, 관련 법령과 제도뿐 아니라 주소부여 및 관리 실습 중심의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K-주소기반 주소체계 현대화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에티오피아를 모델로 인력 현황, 요구사항 등을 반영한 시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다. 이후,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