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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성호시장 재건축구역서 철거 중 1명 매몰로 사망" 외 사건 사고

[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16일 오후 2시 41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호시장 재건축구역 내에서 건물 붕괴로 인한 매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단층 건물 철거 작업 전 내외부 쓰레기를 청소하던 중 벽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성호시장 재건축구역서 철거 중 1명 매몰로 사망 

 

이 사고로 붕괴된 건물에 매몰된 40대 근로자 A씨는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를 이용해 콘크리트 상판을 제거하고,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A씨를 수습했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며 이날 일한 5명의 근로자 중 A씨만 건물 내부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4명은 건물 밖에 있어 다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원 산책 중 전동킥보드에 치여 60대 부인 사망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산책하던 60대 부부가 전동킥보드에 치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부 가운데 아내가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16일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8일 오후 7시 33분께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60대 남편 A씨와 아내 B씨가 뒤에서 달려온 전동 킥보드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중 아내 B씨는 9일만에 숨지고 A씨는 여전히 치료 중이다.

 

해당 전동 킥보드에는 여자 고등학생 2명이 타고 있었고, 공원내 자전거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전거를 피하면서 도로 우측에서 걷고 있던 A씨 부부를 들이받았다고.

 

경찰은 가해 학생 2명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이들이 주행한 공원 내 자전거 도로를 현행법상 도로로 볼 수 있는지 관계 기관에 질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 추돌사고 2명 사망…알고 보니 1명은 견인차에 깔려 사망 

 

지난 4월 경기도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는데, 이 중 1명은 사고 후 도로에 나와 있다가 뒤이어 달려온 견인차에 깔려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해당 견인차 기사는 사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 차량의 블랙박스뿐 아니라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까지 훔쳐 숨겨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30대 견인차 기사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 방면 상번천 졸음쉼터 부근에서 30대 B씨를 자신의 견인차로 밟고 지나가(역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숨지기 전) B씨는 같은 날 오전 2시 50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1차로에 정차 중이던 20대 C씨의 액티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차에서 내려 고통을 호소하다, 자신의 차량 옆에 주저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최초 출동한 도로공사 및 소방 관계자 다수가 목격한 모습이다. 

 

하지만 사고 소식을 들은 A씨가 견인 차량을 몰고 현장에 왔다 간 뒤 B씨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의식이 있는 듯 보였던 B씨는 별안간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마찬가지로 심정지 상태였던 C씨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모두 숨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으로 A씨 차량이 도로 위에 앉아 있는 B씨를 역과하는 장면을 포착,  현장에 출동한 5대의 견인차를 탐문해 A씨의 신원을 특정, 지난 5월 초 A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다.

 

이어 A씨 노트북에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실행됐다가 삭제된 기록을 포착한 뒤 A씨를 추궁해 숨겨뒀던 메모리카드를 찾아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도 B씨의 사인이 차량의 역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B씨 차량의 에어백 상태 등을 봤을 때도 액티언 차량과의 사고가 직접적 사인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미 숨진 줄 알고 2차 사고로 덤터기를 쓰게 될까 봐 블랙박스 메모리를 챙겨 떠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말 A씨는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기소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천 배수지 신축공사 현장서 폭발…2명 부상

 

16일 오전 10시 46분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의 용수 공급시설 설치 공사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는 지하에서 전기 배선 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전날 우레탄폼 공사로 인해 발생한 가스를 외부로 다 빼지 않은 상태에서 드릴 등의 도구를 이용한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공사 발주처인 한국수자원공사 및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