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8월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2월 13일 개정된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했다. 주택과 인접한(3m 이내) 인공비탈면의 높이가 3m 이상일 경우 급경사지로 관리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높이 5m 미만인 소규모 비탈면이 집중호우로 붕괴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주택과 인접한 비탈면이 붕괴될 경우 토사 유입, 낙석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 위험이 있다. 이에, 높이 3m 이상인 인공비탈면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해 연 2회 이상 안전 점검을 하고 보수·보강,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와 시·도는 급경사지로 관리하지 않는 비탈면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 조사를 실시할 수 있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비탈면을 급경사지로 관리해야 한다. 실태조사는 급경사지 위치(경위도좌표, 주소), 규모(경사도, 높이, 길이), 비탈면 유형(자연비탈면 또는 인공비탈면), 붕괴 위험 요인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관리기관은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를 전문기관인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에 위탁할 수 있도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건설현장 등 작업장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한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거창서 비상구 설치중이던 노동자 추락사... 추락 8일 만에 사망 사다리를 타고 비상구 표시등을 달던 노동자가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8일 만에 끝내 숨졌다. 25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을 비롯해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17시께 거창군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비상구 표시등을 설치하다가 약 2m 높이 사다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23일 숨졌다. A씨는 소방시설 설치 업체 소속 노동자로 작업 당시 안전모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가 속한 업체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파주 회사 사옥 신축공사장 3층서 60대 노동자 추락해 사망 지난 24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충청북도 음성의 공공폐수처리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재 경찰이 음성군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음성군 상대 산업안전보건규칙·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22일 경찰과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오전 10시 38분께 충북 음성군 맹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장 내 3.5m 깊이 폐수조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용역업체 직원 A씨와 30대 B씨가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의식을 잃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A씨는 사고 3일 만에 끝내 사망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며, 유기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독가스다. 주로 하수구·정화조·물탱크 등에서 발생한다. 언론과 경찰 측에 따르면, 노동 당국은 현재 공사 발주처인 음성군을 상대로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규칙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하고 있다. 특히 A씨와 B씨는 현장에서 별도 마스크나 호흡기 없이 작업을 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유독가스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엔 보호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이재민)는 불공정무역행위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 대응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업종별 협·단체 위주로 22개 '불공정무역행위 및 산업피해 대응 지원센터'를 구성하고, 19일 출범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역위원회는 기업들의 무역구제제도 활용 강화를 위해서 기존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의 기능에 산업피해 대응 기능을 추가하고 명칭도 '불공정무역행위 및 산업피해 대응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로 변경하는 고시를 지난 6월 26일 개정했다. 간담회에는 무역위원회 이재민 위원장, 천영길 상임위원과 지원센터 인사들이 참석해 지원센터의 주요 임무와 역할, 무역위원회의 지원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지원센터의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무역위원회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첨단기술 경쟁 심화 등 글로벌 통상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무역구제제도 효과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무역구제제도의 신속성 제고, 효과성 강화,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내년(2025년 1월 1일)부터 우회덤핑방지제도 시행 ▲신속한 조사·기업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대리인 한정 열람제도' 도입 검토 ▲산업피해구제수
[SP데일리=임수진 기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17일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시・도 국장 회의를 개최해, 지난 5월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최근 폭우・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시・도가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호우 발생에 대비해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 아동, 노숙인・쪽방주민 등 대상별로 안전 확인, 응급상황 신속대처, 무더위쉼터・냉방용품 등 복지자원 제공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으로 입수된 위기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굴(7~9월)된 복지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해 가구별 안전상황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하절기 폭우・폭염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별로 꼼꼼히 살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SP데일리=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구호 활동을 위해 피해가 특히 심한 5개 시·도의 15개 시·군·구에 재난구호지원 사업비 252백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주택 침수 등으로 인한 이재민 규모가 커 구호활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의 원활한 재해구호를 위해 결정됐으며,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임시주거시설 운영, 재해구호장비 임차, 구호 물품 및 편의시설 지원 등에 사용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지원하는 지역 이외에 수요 요청이 있을 시 재난 구호지원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구호 사업비 지원으로 이재민들께서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재민 구호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조경식물과 약용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산꼬리풀의 꿀 생산성을 평가한 결과, 대표적인 꿀샘식물인 유채보다도 꿀 생산량이 2배 정도 많은 우수한 꿀샘식물임을 밝혔다. 국내 특산식물인 산꼬리풀은 전국 산지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7~8월에 벽자색의 꽃이 핀다. 관상 소재로 널리 이용될 뿐만 아니라 현재 천식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지만, 꿀샘식물로써 정량적 가치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은 산꼬리풀 1본에서 약 871g의 꿀 생산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식재밀도 17.5본/m2을 고려해 1ha에 17만 5본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약 152kg의 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대표적인 꿀샘식물인 유채보다 약 2배 많은 양이다. 이와 더불어 산꼬리풀의 화밀(꽃꿀)에 20종의 아미노산이 있으며, 이중 페닐알라닌(phenylalanine)이 가장 많이 포함된 사실도 밝혀냈다. 페닐알라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주요 아미노산 중 하나로, 꿀벌에게 꽃꿀의 매력을 높이고 섭식을 자극해 결과적으로 화분매개 빈도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수분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
[어게인뉴스 = 임수진 기자] "수십년간 경작해 오던 남강댐 하류 가화천변 국유지에 대한 사용허가가 연장되지 않아 수많은 농민들이 생존권 위기에 처했으므로 국유지 사용허가를 연장해 달라"는 경남 사천시와 진주시 농가들의 집단 고충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7월 12일 오전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에서 신청인,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사천시, 진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 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국유지 경작 사용허가 연장과 관리권 이관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 지난 1969년 남강댐 하류에 가화천이 건설된 이후 농민들은 사천시와 진주시로부터 하천변 국유지 사용허가를 받아 농업인 자격을 유지하면서 수십년간 경작해 왔다. 이후 2011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하천변 국유지를 관리해오다가 2024년에 관리권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 이관되면서 환경청과 경상남도, 사천시, 진주시간 관리권 행사 주체에 대한 이견이 생겨 사용허가가 지연됐다. 참고로 가화천은 남강댐 조성 당시 남강 본류측(진주 방향)의 홍수피해
[SP데일리=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과학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민·관 합동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 개선 TF(이하 개선 TF)'를 구성‧운영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단장으로 8개 관계기관 및 연구원, 학계·기업체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 사회 곳곳에 잠재돼 있는 재난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4일 개최한 '전지 공장화재 재발방지 TF'를 시작으로, 대규모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산단 지하 매설물, 원전‧댐‧통신망,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등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지 화재는 리튬 배터리 등 화학물질 특성상 화재사고가 났을 경우 기존의 방식으로는 진화가 어려워 인명피해를 초래할 확률이 크고, 산단 지하매설물은 지하에 매설된 배관 등의 화재‧폭발‧누출 사고로 인해 근로자와 지역주민에게 매우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원전‧댐‧통신망은 국가핵심기반 시설로, 시설물의 손상과 노후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전기차 지하충전소는 화재 발생 시 지하공간의
[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우리나라 국군에 납품한 아리셀 생산 리튬 배터리도 3차례 파열 사고가 일어났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최근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이 회사가 생산해 모회사인 에스코넥이 군에 납품한 리튬 배터리도 세번에 걸쳐 파열 사고를 냈던 것이 국바위 소속 추미애 의원과 이를 보도한 연합뉴스 기사로 알려졌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과 이를 보도한 뉴스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군납 리튬 배터리 파열 사고는 총 31건이었다. 다행히 사고로 군 장병 사상 피해는 없었다. 추 의원실과 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히 사고 중 3건은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이 납품한 리튬 배터리인 'BA-6853AK'가 파열한 사고였다. 이 배터리는 재충전 불가식 일차전지로, FM 무전기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7월 12일과 14일 모 부대의 FM 무전기 리튬 배터리가 장비 사용 전 파열되는 사고가 이틀 간격으로 연달아 있었고, 지난해 2월 8일 또 다른 부대에서 신품 저장 과정에 있던 FM 무전기의 리튬 배터리가 파열되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