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신민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2월 25일(화)부터 3월 25일(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은 일정 규모(`27년 기준 수출액 약 2조 1,000억원) 이상 기업의 공급망 내 환경‧사회적 영향 실사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의무 대상기업의 범위는 `27년부터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대상기업은 공급망 전반의 환경‧사회 관련 부정적 영향을 식별 및 조치하고 공급망 실사 지침 이행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해당 의무 위반 시 위반기업의 명단이 공개되고, 과징금(매출액 최대 5%)이 부과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 시행에 대응해 공급망 내 협력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대응 기반 구축' 사업과 '민‧관 공동 전략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사업을 통합공고한다.
먼저,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대응 기반 구축'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플랫폼을 활용한 진단‧컨설팅 사업('25년 30억원)이다. 선정된 원청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플랫폼을 통해 원청기업에서 제시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지표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진단하고 공급망 내에서 자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평가 전문가가 기업에 직접 방문해 교육, 상담(컨설팅), 인증획득 등 심층 진단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민‧관 공동 전략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수행하는 자율 과제 지원사업('25년 20억원)이다.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을 자율적으로 모집해 과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필요에 따라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온실가스 검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공시, 친환경 공정 컨설팅 등 다양한 유형의 지원이 가능하다.
2개 사업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 대상기업 등 대기업 설명회, 프로젝트 선정 중소기업을 추가 심사해 탄소 감축설비 도입 및 정책자금 융자 등 후속 연계할 계획이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 프로젝트 모집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플랫폼, 동반성장위원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유망한 창업기업 발굴‧유치 위한 '2025년 케이(K)-스카우터' 모집 공고
중기부는 '2025년 K-스카우터'에 참여할 기관을 2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케이(K)-스카우터는 세계적(글로벌) 연결망(네트워크)을 활용해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유망 창업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국내 정착 및 초기 보육(액셀러레이팅) 지원, 한국 창업생태계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인바운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작년에 처음 도입된 K-스카우터 사업은, '24년에 해외 창업기업 22개사를 발굴해 법인설립 등 국내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K-스카우터의 역플립 기업(해외 본사를 국내로 이전) 등 우수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해, 사
업성과를 제고하고 창업생태계 세계화(글로벌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3월 17일까지 케이(K)-창업기업(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 또는 케이(K)-창업기업(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중소기업 해외인증 획득 지원 시작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오는 24일부터 '2025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일반트랙 1차 및 패스트트랙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유럽 CE, 미국 FDA 등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상담비(컨설팅비) 등 소요 비용 일부(50%~70%)를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은 8개 인증*에 대해 간이 평가 및 상시 접수를 통해 빠른 인증획득을 지원하는 '패스트트
랙'과 그 외 541개 인증에 대해 연간 3회 모집하는 '일반트랙'으로 구성된다.
'패스트트랙'은 2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상시모집하며, '일반트랙 1차'는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모집한다. 금년에 달라지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에 미국 FDA 화장품 등록을 추가한다. '24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고, 특히 대미 수출은 전년대비 46.5%가 증가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화장품 중소기업의 빠른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건수(4건)를 신청 했음에도 총 신청금액이 3,500만원 미만인 경우 3,5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청 건수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그간 소액 인증 신청 기업은 최대로 신청해도 지원 금액이 적었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소액이 소요되나 제품 종류가 많은 화장품, 전기전자 기업 등에게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중기부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전세계적(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해외인증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