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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진방재 정책 발전 방안 논의

국내외 지진방재 대책, 지진피해 사례, 지진관련 최신 연구동향 공유
공공데이터포털 전면 개편을 위한 고도화 사업착수

[SP데일리 =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0월 16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2024년 지진방재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지진방재 국제세미나는 2016년 경주지진을 계기로, 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지진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 지진피해 대응 사례와 최신 지진기술 연구동향'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국의 성과와 최신 지진기술을 공유하고, 지진방재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은 △일본의 강진 경험과 앞으로의 방향(와다 아키라 동경공업대 명예교수),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지진피해와 안전대책(카와구치 켄이치 동경대 교수)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2024년 일본 노토반도 지진 피해(동경대), △튀르키예 지진과 미국의 지진정보센터 사례(미국 워싱턴주 지질조사국), △대만 화롄지진과 건축물 내진보강(국립대만대) 등 지진피해 대응 선진사례와 함께, △내진설계의 발전과 차세대 성능기반 내진설계(한국지진공학회), △히말라야 지역 중심 인도의 활성단층 연구 현황(인도 석유에너지대), △튀르키예 활성단층 지도 제작과 도시계획으로의 통합(튀르키예 재난관리청) 등 최신 연구동향도 공유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예고없이 찾아와 큰 피해를 입히는 지진재난 특성상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세미나에서 논의된 우수사례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지진방재정책과 대응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공데이터포털 전면 개편을 위한 고도화 사업(2024.10월~2026년) 착수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7일 '공공데이터포털 고도화 1차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뒷받침 하기 위한 공공데이터포털(이하 포털) 개편 사업을 시작한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은 국민과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개방하는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13년 공공데이터법 시행과 함께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현재까지 총 9만여 건의 공공데이터가 포털에서 개방됐다. 포털에서 개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 교통, 관광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3천여 종의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등 공공데이터포털은 민간·공공부문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만,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가 만 10년간 운영되며 많은 데이터 중 필요한 내용을 찾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데이터를 공개하는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증가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이번 고도화 사업은 포털이 AI시대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개방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첫째,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포털에 AI 기반 데이터 검색 방식과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에 사용자가 정확한 키워드를 입력해야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개편되는  포털은 사용자와의 대화로 검색 의도를 파악해 제공한다. 또한, 지난 검색기록과 사용패턴, 데이터 간 연관성 등을 바탕으로 검색 결과뿐 아니라 연관데이터*도 함께 찾아준다.

 

둘째, 각 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포털에 개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관 간 공유체계와 대국민 개방체계를 일원화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민간 개방을 각각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등록·관리했으나, 앞으로는 기관이 공유한 데이터 중 개방 가능한 데이터는 포털에 자동으로 연계·개방된다.

 

이에 따라 기관은 이원화된 시스템으로 인한 행정부담이 줄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 집중할 수 있고, 공공데이터는 오류 없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하고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인프라도 새롭게 정비한다.

 

특히, 데이터 수요가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 등에 따라 공공클라우드와 민간클라우드가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포털이 데이터 수요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행안부는 2024년 10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 전면 개편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에 새롭게 개편되는 포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고도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향후, 많은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에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충하는 등 보다 다양한 유형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개최...'부마의 불꽃, 시대를 넘어'를 주제 


행정안전부는 16일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 45주년을 맞이하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다.

 

기념식은 2019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로 처음 지정된 이후 올해 여섯 번째 정부 주관행사로 진행됐으며,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했다. 

 

부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 부마민주항쟁 관계자, 시민 사회단체, 시민 600여 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의 주제 '부마의 불꽃, 시대를 넘어'는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6·10항쟁까지, 시대를 넘어 계승돼 마침내 이 땅에서 자유와 민주를 이뤄낸 불꽃이었다는 의미로 정해졌다.

 

특히, 오늘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겨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다음 세대로 계승해 국민화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치를 높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주제공연, 기념사,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에서는 부마민주항쟁 45주년을 맞아 부산 사하구 소년소녀합창단 45명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애국가 영상에는 부산과 경남의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 학부모가 출연해 미래세대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서 부마민주항쟁의 내용을 담은 '경과보고' 영상도 상영됐다. 

 

'주제공연'에서는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1979년에 부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쓴 '어느 여대생의 일기' 영상 메시지와 부마항쟁 창작뮤지컬 '1979 기억의 조각' 공연을 연결해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축하공연은 가수 윤선애와 사하구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와 '그날이 오면' 노래를 불렀다. 

 

이상민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부마항쟁 45주년을 맞아,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는 부마민주항쟁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