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 = 임수진 기자] 5일 오전 7시 52분께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한 2층짜리 음식점에서 불이 나 철골 구조물 등이 타면서 무려 3시간 11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당국은 경찰과 함께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화재에 소방차 13대와 진화대원 30여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영월 군부대 사격장서는 산불이 발생했다. 5일 오전 10시 25분께 강원 영월군 남면 북쌍리 한 군부대 사격장에서 산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을 비롯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격훈련 중 산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로 출동해 헬기 3대, 장비 9대, 인력 22명을 투입됐다.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 8분께 큰불이 잡혔고 남은 불씨를 껐다. 관계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5일 오후 6시 7분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큰 불길은 5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17분께 잡혔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초기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에는 6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다른 공장으로 불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 한때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날 평택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기도 했으며, 화재 관련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 군산의 한 목재 조각(우드칩) 공장에서는 1일부터 발생한 불을 전날인 4일까지 불을 끄고 철수했다.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은 사흘만에 현장에서 철수, 공장 관계자들이 자체 진압 활동을 진행했다. 5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4일 오후 5시께 화재 현장에서 최종 철수했다. 화재는 지난 6월1일 오전 7시 38분께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공장 내에 쌓여있던 우드칩 더미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후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폐우드칩 아래에서 연기가 올라오면서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자정께 철수했다가 날이 밝으면 진화를 재개해 쌓여있는 우드칩을 분리하며 잔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이후 연기가 보이지 않자 소방대원들은 최종 철수하고, 공장 관계자들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 활동을 하기로 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공장에 쌓여있던 5천여t의 우드칩 가운데 3천여t이 타 3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까지 84%인 4천200t의 분리 작업을 마쳤다.
소방 당국측은 "필요한 경우 소방력을 추가 지원하고, 하루에 4회씩 공장 주변을 순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광주 하남산업단지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3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5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안청동 하남산단 내 정수기 필터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업체 직원들은 당일 오후 6시 30분쯤 모두 퇴근했고, 사설 경비업체의 보안시스템이 화재를 감지해 119 신고로 이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2천400㎡ 규모의 공장건물 1개 동과 그 안에 있던 설비 등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7천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일 오후 8시 38분께는 경북 고령군 개진면 게이트볼장에서 불이 나 사무실 한 동과 게이트볼장 천장, 집기류 등이 타 1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1시간 10여분 만에 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