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임수진 기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류임철)은 20일 제주에서 '2023년 하반기 지방공무원 교육발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방공무원 미래대응 역량교육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이윤재 부산시 인재개발원장 등 각 시·도 교육훈련기관장과 교육운영담당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방안을 주요안건으로, 챗GPT 관련 특강을 듣고 각 시·도 교육훈련기관의 사례를 공유한다.
이경상 카이스트 겸임교수는 '챗GPT를 교육의 비밀병기로 만들기' 특강을 통해 생성형 AI의 등장, 진화, 수행기능을 설명하고, 지방공무원 교육에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대구광역시 공무원교육원에서는 인공지능(AI)을 농업에 활용해 수확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식물 육성·자동 수확 사례를 공유하고,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육담당자 대상 교수설계 초안 작성, 홍보 이미지 제작 등의 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는 국정철학 및 디지털교육 확대 등이 포함된 '2024년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계획'을 공유하고, 지방인재개발포럼 신설 등 '자치인재원과 시·도 교육훈련기관 간 협력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한편, 1987년 구성된 '지방공무원 교육발전협의회'는 행정안전부, 전국 시·도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장이 함께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2회(상·하반기) 개최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2023년 교육훈련 계획을 공유하고,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자체평가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훈련기관과 협력해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확대 등 지방공무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