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기상청이 29일 오후 9시 56분 42초 북한 황해북도 송림 동북동쪽 23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78도, 동경 125.89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기상청측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자연지진"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국내에서는 이같은 작은 규모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진안전포털의 '국내외 지진발생현황' 발표 자료에 따르면, 7월에만 △27일 (12시~13시30분) 경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2km 지역에서 2.9 규모의 지진 △26일 22시 52분 부터 6분간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98km 해역에서 2.6 규모의 지진 △6일 02시 19분부터 3분간 경북 안동시 동남동쪽 13km 지역에서 2.4 규모의 지진 △3일 14시 24분부터 4분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2.3 규모의 지진 등이 4번 발생했다.
6월 한 달 간은 북한지역을 포함에 10건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위치는 북한 함경남도 금야 서쪽을 비롯해 북한 강원 회양 동쪽(2.1, 2.2 규모),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2.0 규모), 서귀포시 서쪽 해역(2.1 규모),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3.1 규모), 동지역 남남서쪽에서 4.7과 4.8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밖에 강원 속초시 동북동쪽 9km 해역에서 2.5 규모 지진, 경북 김천시 북동쪽 14km 지역에서 2.4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23건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어 29일 발생한 지진까지 포함하면 총 38건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