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데일리 = 신민규 기자] 5일 오전 11시께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청소 노동자 60대 A씨가 3t 지게차에 치였다.
조선소 관계자와 언론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씨의 다리가 지게차 아래에 끼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협력업체 소속인 A씨는 청소 작업을 하던 중 후진하는 지게차에 치여 변을 당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 화성 공장 증설공사 현장서 60대 작업자 추락해 숨져
경기 화성시의 한 공장 증설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5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10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반도체 조립공장에서 증설 공사를 하던 A씨가 15m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구간에 발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안전시설 미흡 공사현장 골라 '쾅'…고의사고 낸 일당들 징역형
광주지법(형사3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공동공갈,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1)씨 등 공범 8명에 대해 징역 10개월~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또는 3천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21~2022년 안전시설 미흡 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시공사가 향후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악용해 고의사고를 내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갈취하거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현장을 미리 답사해 특정한 뒤 차량을 몰아 배수로에 일부러 빠지거나 차량을 넘어트리고 시설물을 들이받는 등 사고를 내 차량 수리비와 병원 치료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의 합의금을 공사 시공사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시공사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지자체에 악성 민원을 제기, 심지어 언론사에 제보하기도 했다. 반복적으로 범행이 이어지며 이를 수상히 여긴 도로공사 발주처 관계자가 경찰에 알리면서 혐의가 들통났다.